[A매치 프리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두 번째 모의고사 치르는 슈틸리케호
기자 이준호 | 사진 해당기관 | 등록 2014-10-13 19:10 | 최종수정 2016-10-13 18:21
[더스포츠=이준호]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14일(화)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가진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은 지난 파라과이전에 이어 또 다른 실험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대표팀은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주축 이동국(전북 현대), 손흥민(레버쿠젠), 차두리(FC 서울)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서 28년 만의 금메달을 합작한 김승규(울산 현대), 박주호(마인츠),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승대(포항 스틸러스)도 슈틸리케 감독의 첫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제로톱 시스템을 가동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전형적인 원톱 공격수 이동국을 중심으로 2선에 김승대, 이명주(알 아인), 손흥민(레버쿠젠)이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새로운 공격진의 조합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중원에는 새로운 캡틴 기성용을 중심으로 지난 경기에서 적은 시간을 뛰었던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나설 예정이다. 두 선수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8강의 주역으로 호흡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수비진은 이미 소집 초기부터 한 조를 이뤘던 박주호, 김영권(광저우 헝다), 김주영(FC 서울), 차두리가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보이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낄 예정이다.

FIFA 랭킹 15위에 코스타리카는 지난 8월 멕시코를 제치고 북중미 1위 자리에 오른 강팀이다. 월드컵 8강의 주역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박주호의 동료 후니오르 디아스(마인츠)와 지난 시즌 박지성과 같이 뛰었던 브라이언 루이스(풀럼), 아스날의 신성 조엘 캠벨(아스날) 등이 총출동해 한국 대표팀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 8강의 주역 호르헤 루이스 핀토 감독이 물러난 가운데 A매치 73경기에서 45골을 넣은 전설 파울로 완초페가 감독대행 자리에 올라있다. 고교 시절까지 미국에서 농구 선수로 지냈던 완초페는 193cm의 큰 키에도 빠른 발과 유연한 몸놀림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2년에 펼쳐졌던 한국 대표팀과 두 번의 평가전에서 3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차두리와 맞대결을 펼쳤었는데 14일(화)에는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과 18일에 각각 요르단과 이란을 상대로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 내년 1월 4일에 열리는 아시안컵 일정을 생각하면 올해 국내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태극전사들이 북중미의 강호 코스라리카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지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