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섰던 이정협을 선발로 내세웠다. 2선에는 남태희를 중심으로 측면에 이근호와 손흥민을 배치했다. 부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이청용과 구자철의 공백을 남태희와 손흥민이 메우게 됐다.

허리진은 기성용과 박주호가 낙점됐다. 이 두 명의 조합은 조별 예선 1차전부터 꾸준히 한국 대표팀의 허리를 지켰다. 이번 8강전에도 두 조합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

수비라인 또한 지난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호주전에 나선 선수들로 꾸려졌다. 김진수, 김창수가 측면 수비를, 중앙 수비는 김영권과 곽태휘가 선발로 나섰다. 김영권-곽태휘 조합은 호주전에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골문은 김진현이 지킨다. 이로써 김진현은 이번 대회 한국이 치렀던 4경기 중 3경기에 나서며 슈틸리케 호의 골문을 지킬 확실한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