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6R 프리뷰] 시즌 마지막 '수원 더비' 팀의 생존이 걸렸다
기자 이우석 | 사진 수원 FC, 수원 삼성 | 등록 2016-10-29 05:39 | 최종수정 2016-10-29 06:02
[더스포츠=이우석]
수원 FC와 수원 삼성의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의 승자는 많은 것을 얻는다. 수원 FC가 승리한다면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등권 탈출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수원 삼성이 승리한다면 ‘강등 직행’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양 팀은 오는 30일(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경기를 통해 맞붙는다. 직전 라운드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양 팀의 대결이 어떤 양상을 보일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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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 – 수원 삼성 – 수원 FC - ?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은 경기에서의 승자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수원 삼성이 승리를 챙겼고,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절실했던 수원 FC가 대량 득점을 앞세워 복수에 성공했다.

수원 FC는 직전 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포항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광주전 패배를 빠르게 잊고 분위기를 뒤집었다. 한 달 만에 다시 수원 더비를 갖는 만큼 당시 5-4 승리에 대한 기억도 선명하다. 90분 내내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고, 김병오의 극적인 결승 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홈으로 돌아온 수원 FC는 마지막 경기로 얻은 자신감으로 다시 한 번 강등권 탈출에 변속 기어로 삼겠다는 각오다. 

수원 삼성은 직전 라운드서 성남에 2-0 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주중에 치른 울산 현대와의 FA컵 4강전서 짜릿한 역전승리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쥔 만큼, 체력적 부담이 크게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수원 FC전 패배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수원이다. 역사적인 첫 수원더비를 상대 안방에서 승리한 만큼, 홈을 방불케 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강등직행의 불안함에서 벗어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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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조나탄에게 거는 기대
수원 FC의 브루스는 직전 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PK를 얻어 천금 같은 결승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동시에 꺼져가던 잔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브루스는 큰 키에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싸울 수 있는 수원 FC의 유일한 공격 자원이다. 팀의 단점을 보완한 수원의 브루스는 이번 수원더비에서도 상대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브루스가 문전에서 우직하게 버티고 연계하는 유형이라면, 수원 삼성의 조나탄은 공격의 마침표를 확실하게 찍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빠르게 팀에 녹아 들어 12경기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의 FA컵 4강전서는 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후반기 수원의 희망은 조나탄에게 있다.

자료제공 = 비주얼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