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6R 리뷰] ‘김승준 결승골’ 울산, 상주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기자 허회원 | 사진 해당기관 | 등록 2016-10-31 13:38 | 최종수정 2016-10-31 13:38
[더스포츠=허회원]

울산 현대가 모처럼 승리를 기록하며 최악의 위기를 모면했다.

 

울산은 30() 오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정 경기서 하성민의 선제골과 김승준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앞선 리그 3경기와 FA컵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던 울산은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3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다시 3점으로 좁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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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이 묻어난 승부였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울산은 주중 경기까지 치러 체력적으로도 열세에 놓여있었다. 이에 수비진만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공격 진영에 변화가 있었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섰고, 김승준-한상운-김태환 조합이 공격 2선을 맡았다. 중원은 하성민-김성환이 지켰다. 울산의 출발은 산뜻했다. 상주에 공 소유권을 내주며 경기를 주도하진 못했으나 전반 29분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태환의 도움을 받은 하성민이 골대 구석을 향하는 정확한 슈팅으로 환호했다.

 

상주의 반격도 있었다. 상주는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신진호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희성이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초반부터 줄곧 울산의 골문을 두드리던 상주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울산은 김용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연달아 모면했으나 끝내 무실점까지는 만들어내진 못했다.

 

이후에도 상주의 공세가 매서웠다. 신진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격 전개가 전방에 박희성과 박수창의 위력을 증가시켰다. 이때 찬물을 끼얹은 건 울산의 김승준이었다. 김승준은 전반 42분 한상운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 이후 간결한 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재역전골이었다.

 

리드를 잡으며 후반전을 전개한 울산은 버티고 또 버텼다. 상주가 정준연, 조지훈, 황순민은 일찌감치 투입하며 변화를 줘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에 울산은 이를 막아내는 것에 주력을 두고 역습을 통해 한 방을 노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상주 공격진은 지쳐갔다. 오히려 울산이 단단한 뒷문을 갖추며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이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챙겨 재차 3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