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6R 리뷰] '로페즈 해트트릭' 전북, 호남더비 5-0 대승
기자 이우석 | 사진 해당기관 | 등록 2016-10-31 19:10 | 최종수정 2016-10-31 19:10
[더스포츠=이우석]
전북 현대가 전남 드래곤즈와의 호남더비서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지난 29일(토) 오후 3시 순천팔마운동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전남과의 호남더비서 전반 막바지 터진 고무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로페즈의 해트트릭과 김신욱의 득점을 더해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네 경기만에 승점 3점 경기를 챙긴 전북은 서울에 다득점에 앞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ACL 진출권을 노렸던 전남은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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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팀 전남은 스리백을 기반으로 한 3-4-3 전술로 전북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배천석을 앞세워 좌,우 측면에 자일과 안용우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유고비치의 공백은 송창호가 메웠다. 전북은 올해 전남에서 이적한 이종호를 앞세웠다. 고무열, 이재성, 김보경, 로페즈가 그 뒤를 받쳤다.

전반전만큼은 더비전 다운 양상이었다.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7분과 12분에 안용우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전북은 이재성과 김보경이 2선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을 조립했으나 제대로 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기어코 전북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종료 직전이었던 45분, 고무열이 김보경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전북은 후반 들어 한 층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남은 후반 6분 한찬희와 허용준을 투입하며 원점을 노렸으나 오히려 전반 7분 로페즈가 득점을 뽑아내며 전남의 추격을 뿌리쳤다.

격차를 벌린 전북은 후반 15분 이종호와 고무열을 불러들이고 김신욱과 레오나르도를 투입,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신욱과 레오나르도가 가세한 전북의 공격은 더욱 위력적이었다. 전반 20분 레오나르도의 도움을 받은 김신욱이 추가 득점을 올렸고, 2분 후에는 로페즈가 또 한번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급해진 전남은 이지민을 투입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로페즈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다섯 번째 골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0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전북이 승리를 거뒀고,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