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37R 프리뷰] 2연패 포항, 광주 원정서 반전 필요해
기자 허회원 | 사진 광주 FC, 포항 스틸러스 | 등록 2016-11-01 21:06 | 최종수정 2016-11-01 21:06
[더스포츠=허회원]

분명 위기다. 패배하면 강등의 위험은 더 커진다. 절박한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 원정을 떠난다.

 

포항은 오는 2()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포항은 승점 42점으로 10위다. 강등권인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동률이다. 득점에서 1점 앞섰다. 앞선 3경기 동안 1 2패를 당해 승점 추가가 단 1점에 그쳤다. 그사이 아래 팀들의 거침없는 추격에 당했다. 이젠 더 이상의 추격은 안 된다. 만약 패배할 경우 11위로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광주를 잡는다면 7위 광주의 승점을 넘어설 수 있다. 올 시즌 광주와의 세 차례 맞대결 결과는 2 1무로 절대적 우세다. 역대 통산 광주전에서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압도적 우위를 내세워 포항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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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G 무승, 포항에 드리운 어둠의 그림자

2연승으로 기세 좀 올렸다. 강등권과도 차이가 생겼다. 하지만 잠시뿐이었다. 포항은 최근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그것도 2연패다. 가장 아래 순위에 있던 수원 FC와 인천에 내리 패했다. 이제부터 포항에 패배는 강등을 의미한다. 절박해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이때, 주축 선수들이 징계로 빠진다. 양동현과 신광훈이 경고누적과 퇴장 징계로 제외된다. 공수의 공백이 크다. 특히 양동현의 공백을 아프다. 마땅한 대안 없는 최전방이 포항에 가장 큰 고민이었다. 여기서 최순호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광주만 만나면 없던 힘을 내던 포항이라는 점이다. 최근 광주전 2연승을 포함해 역대 10차례 대결에서 6 4무다. 패배가 없다. 치열한 중원 싸움에서 항상 승리해왔고, 광주 수비진에 절정의 골 감각을 선사했다. 포항은 상성이란 게 존재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물론, 광주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포항 입장에선 광주가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다면 좀 더 수월했을 수도 있으나 여전히 그들도 잔류엔 안전하진 않다. 그러기에 처절하게 절박하게 승리를 위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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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에서의 엇갈림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하지만 두 팀의 최전방은 엇갈렸다. 광주는 득점 선두를 달리며 득점왕에 도전 중인 정조국이 건재한 반면, 포항은 양동현이 징계로 결장한다. 여기서 벌써 광주가 이점을 안고 간다. 정조국은 올 시즌 환골탈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2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렸다. 2위 아드리아노(FC 서울)1골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득점왕에 방점을 찍을 득점이 필요한 때다. 정조국은 지난 성남 FC전에선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진 못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기회가 왔을 때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날렸다. 잠잠하다가도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믿음이 광주 공격진엔 존재한다.

 

포항은 정조국과 같은 부동의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해결책은 빠름과 다양성이다. 공격 2선에서 심동운-문창진-룰리냐-심동운 등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각자의 장점도 다르다. 빠르고 다양성으로 광주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특히 최근 라자르의 움직임이 괜찮다. 지난 시즌엔 단 1개의 공격포인트도 없었던 라자르는 올 시즌 4 4도움을 올렸다. 지난 경기에선 득점까지 터뜨리며 감각이 올라와 있다. 최전방이든 측면이든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라자르는 올 시즌 광주전에 2경기 출전해 1 2도움을 올릴 정도로 감이 좋다.

 

자료 제공 = 비주얼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