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 잔류 성공 이젠 득점왕, 정조국의 도전
기자 허회원 | 사진 광주 FC | 등록 2016-11-02 22:49 | 최종수정 2016-11-02 22:49
[더스포츠=허회원]

팀이 가장 어려운 위기일 때 해결사가 등장했다. 이번에도 정조국이었다. 정조국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광주 FC는 잔류에 성공했다.

 

광주는 2()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후반 36분 포항 문창진에게 한 방을 먹었다. 패배했다면 잔류도 확정할 수 없었다. 이때 정조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49분이었다.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은 단연 정조국이었다. 팀의 잔류를 책임졌고, 득점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켰다. 리그 19호 골로 2 FC 서울의 아드리아노와 2골 차이다. 이젠 단 1경기만 남았다. 광주의 잔류를 성공시켰고, 이젠 득점왕을 향한 도전만 남았다.

 

사실, 이날 경기는 광주가 압도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광주가 방점을 찍지 못했다. 포항 수비진에 막혔고, 이를 뚫기 위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정조국도 득점 직전까지 불과 두 차례 슈팅밖에 날리지 못했다. 광주가 기회를 잡지 못하자 포항이 첫 번째 유효슈팅을 선제골로 만들었다. 상황은 급박해졌다. 패배한다면 잔류는 멀어지고, 오히려 강등이 떡 하니 나타나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었다.

 

다행히 광주는 정조국의 존재가 늘 든든했다. 이날도 그랬다. 굳게 믿고 있으면 한 방을 터뜨려준다. 후반 49분 왼쪽 측면에서 송승민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해결했다. 11 13 13, 승점 46점을 확보한 광주는 수원 삼성에 7위 자리를 내주며 8위로 떨어졌지만, 잔류는 확정했다.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에도 클래식에서 시즌을 치른다.

 

정조국의 극적인 동점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이야기다. 이제 정조국은 한결 편해진 마음으로 최종전을 준비한다. 다가올 주말 수원 삼성 원정을 떠난다. 여기서도 득점을 터뜨린다면 사실상 2016년 득점왕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다.